충격! 코로나19 확진자 루가니 여자친구 "임신 4개월, 내 아기 영향 없을지 무섭다"
루가니와 여자친구 사진캡처=페르시코 SNS
루가니와 여자친구 사진캡처=페르시코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유벤투스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의 양성 반응 소식에 이어 그의 여자친구이자 유명인 미켈라 페르시코도 이틀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그 여자친구가 지금 임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풋볼 이탈리아 등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들은 이 안타까운 소식을 19일 전했다.
유명 방송인인 페르시코는 이탈리아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임신 4개월이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걱정스럽다. 뭐라 얘기하기 무섭다. 우리는 단지 기다리며 지켜볼 뿐이다. 바이러스가 내 아기에게 영향을 주지 않길 바라고 있다. 의사들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지난주 첫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인 루가니는 회복 중인다. 그는 최근 유벤투스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제 괜찮다. 모든 분들을 안심시키고 싶다. 줄곧 몸은 괜찮았다. 어떤 심각한 증상도 없었다"면서 "나는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세리에A에서 내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정말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속에 지난 11일 이탈리아 정부는 모든 스포츠 이벤트의 중단을 결정한 상황이다. 유벤투스에선 루가니에 이어 미드필더 마투이디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