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타임] 김연경 빠진 엑자시바쉬, '숙적' 바키프방크에 완패…2위로 PO행
▲ 김연경 ⓒ 엑자시바쉬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연경(32)이 빠진 엑자시바쉬가 바키프방크와 펼친 라이벌전에서 완패했다.
엑자시바쉬는 15일(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터키 여자프로배구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바키프방크에 세트스코어 0-3(17-25 18-25 21-25)으로 졌다.
엑자시바쉬는 20승 2패 승점 57점으로 정규 리그를 마감했다. 바키프방크는 21승 1패 승점 63점으로 정규 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김연경은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복근 파열 부상을 입었다.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한 그는 재활과 회복에 전념했다. 지난달 20일 터키로 출국한 그는 복귀 일정을 조율 중이다.
바키프방크와 맞붙은 이번 경기에서 김연경은 뛰지 않았다. 정규 리그 1위보다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엑자시바쉬는 김연경을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았다.
▲ 티아나 보스코비치(가운데)와 엑자시바쉬 선수들 ⓒ 엑자시바쉬 홈페이지
엑자시바쉬는 주포인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가 팀 최다인 1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도 10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지만 공격과 수비 블로킹에서 모두 우위를 보인 바키프방크에 무릎을 꿇었다.
바키프방크의 에이스인 이사벨 하크(스웨덴)는 홀로 2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터키 리그 플레이오프는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8강에서 엑자시바쉬는 정규 리그 7위를 차지한 아이딘과 맞붙는다. 27일부터는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는 터키컵이 시작된다.
한편 터키 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다음 달 말까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