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가족, ‘코로나 양성 반응’… 함께 자가 격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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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과거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현재 중국 슈퍼리그(CSL) 클럽 톈진 테다를 지휘하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양이다. 이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도 위험에 노출됐다.

독일 뉴스 매체 <도이체 프레세 아겐투르>와 <아벤트차이퉁>을 비롯한 여러 독일 언론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가족들이 함께 자가 격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도이체 프레세 아겐투르>에 “이미 일주일은 지났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CSL의 새 시즌을 앞두고 개인적 상황이 꼬이는 바람에 괴로운 시간을 보낼 듯하다. 현지 시각으로 4월 7일까지는 독일에서 자가 격리를 지켜야하며, 이후에도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중국 정부는 최근가코로나 역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슈틸리케 감독은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중국 우한에서 발발해 전 세계로 퍼진 폐렴은 축구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 종사자들이 줄줄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슈틸리케 감독도 코로나19로부터 악영향을 받게 됐다.

현재 슈틸리케 감독은 스카이프나 왓츠앱을 통해 클럽의 코칭스태프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아무래도 원격 코칭이다 보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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