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들여 외야석 다 바꾼' 잠실, 입장료 인상 올해는 없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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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잠실야구장의 입장료가 지난해와 변함 없이 동결될 예정이다.

LG 트윈스 관계자는 "올 시즌 우리 홈 경기 입장료는 지난해와 같다. 잠실구장이 외야석을 모두 교체하는 공사를 실시했지만, 입장료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와 두산이 홈으로 사용하는 잠실구장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새롭게 단장했다. 가장 큰 변화는 총 13억원의 비용을 들여 외야석을 모두 교체한 점이다. 또 1, 3루 1층 내야석(블루석) 좌석 등판과 좌판도 모두 바꾸었다.

올해 잠실구장 외야를 찾는 야구 팬들은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전망이다. 기존에 통째로 된 외야석의 좌우 폭은 420mm였으나, 새로 교체한 의자는 465mm로 훨씬 넓어졌다. 또 일부 외야석은 500mm짜리도 섞여 있다.

하지만 올해 입장료 인상은 없을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 역시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올해 우리 구단 역시 입장료를 동결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매해 LG와 두산의 입장료 가격 및 정책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두 구단의 차이가 있다면 외야석의 지정석 여부다. 그동안 LG는 외야석도 지정좌석제로 한 반면, 두산은 자율좌석제로 실시해왔다. 올해 역시 LG는 외야석을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반면 두산 측은 외야석 지정좌석제에 대해 "현재까지는 검토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올해 입장료를 사실상 확정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KBO리그 개막은 4월 20일 이후로 잠정 연기된 상태다. 그리고 새롭게 단장한 잠실야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돼 팬들이 찾아올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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