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이 없네..." 전설 이치로, 총 3089안타 분포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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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윌먼이 SNS에 공개한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3089안타 분포도. /사진=대런 윌먼 트위터



스즈키 이치로(47)가 쳐낸 총 3089개의 안타 분포도가 일본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30일 "미국 언론이 지난해 은퇴한 이치로를 다양한 특집 기사로 다루며 업적을 기렸다"면서 "그런 가운데 MLB.com 연구 및 개발 부서에 있는 대런 윌먼이 이치로의 3089안타 분포도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윌먼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치로의 안타 분포도를 50초짜리 영상으로 공개했다. 재미있게도 안타는 이모티콘으로 표현돼 있다. 단타와 2루타, 3루타, 그리고 홈런까지, 이치로의 업적이 내야와 외야를 뒤덮고 있다. 왼손 타자이지만 밀어친 타구도 많아 좌우 모두에 거의 빈틈이 없다. 홈런 타구는 좌측보다는 우측으로 많이 쏠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굉장하다", "아름답다", "내야를 보라. 빈틈이 하나도 없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의 야구 영웅 이치로는 지난 1993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 입단한 뒤 2001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진출했다. 일본 무대 성적은 9시즌 951경기 출장에 통산 타율 0.353이며 1278안타, 118홈런, 529타점, 628득점, 199도루를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는 타율(0.350)과 안타(242개), 도루(5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친 뒤 시애틀로 돌아와 2019년 3월 은퇴할 때까지 메이저리그 19시즌 동안 역사를 써내려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2653경기에 출장해 3089개의 안타를 때려냈으며,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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