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해외 진출? 편하게 생각,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좋아" [고척 S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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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해외 진출은 편하게 생각 중이다. 나를 원한다면 어디든지 좋다"

지난해 2019 WBSC 프리미어 12 일본과 결승전에서 홈런을 때리는 등 정규 시즌과 국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하성은 2020시즌이 끝난 뒤 해외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김하성은 해외 진출에 대해 "나를 필요하는 팀이 있으면 가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국에 남아도 된다. 편하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김하성에게 도쿄올림픽이 쇼케이스가 될 수도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림픽이 공식적으로 연기됐다. 

"해외 진출을 한다면, 구단에서 도쿄올림픽 이외의 내 플레이도 지켜봤을 것"이라며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어쩔 수 없다. 세계적으로 상황이 좋지 못해 연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오는 2021년에는 올림픽과 WBC까지 두 가지 국제 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부담은 없었다. 김하성은 "WBC, 올림픽 모두 출전해도 괜찮다. 똑같이 준비하면 될 것 같다. 부담은 없다. 대표팀 자체가 영광이고, 뽑힌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은 미국이라고 한정하지 않았다. 일본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하성은 "무조건 미국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해외 진출이다. 나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어디든지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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