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하그리브스, 입 모아 페르난데스 '찬양'…"맨유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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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이적생' 브루노 페르난데스(25)의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레전드들이 엄지를 세웠다.
 
맨유는 2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6-1로 16강에 안착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페르난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페르난데스는 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오디온 이갈로의 두 번째 골도 페르난데스의 발에서 시작됐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긴 뒤 벌써 5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폴 포그바, 스콧 맥토미니 등 중원 자원의 연쇄 부상으로 울상을 짓던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합류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영국 'BT 스포츠'의 패널로 출연한 오언 하그리브스는 "홈팬들이 미소와 함께 브루노의 이름을 연호하더라. 그는 정말 똑똑한 선수다. 현역 시절 스콜스를 보는 것 같다. 그는 항상 다른 선수들보다 한두 수 앞서 있었다. 브루노 역시 공이 자신에게 오기 전부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 공을 가졌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는 왜 다른 구단들이 페르난데스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았는지 의문을 가졌다. 그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올린 스탯이기 때문인가? 모두들 그의 경기를 봤다면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이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가치를 지녔다"고 극찬했다.
 
함께 출연한 스콜스 역시 "맨유의 반등은 페르난데스의 합류와 동시에 일어났다. 창의력이 부족한 팀에 연결고리가 됐다"면서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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