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역대급 시즌' 리버풀도 넘지 못한 기록, 무리뉴의 첼시 '15실점'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무려 27경기 무패(26승 1무).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이번 시즌 아쉽게 넘지 못한 기록이 있다. 바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첼시의 2004-05 시즌 실점(15) 기록이다.
리버풀은 지난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003-04시즌 당시 아스널이 무패 우승을 이뤘을 때 기록했던 26승을 겨우 27라운드(26승 1무)만에 달성했다. 이제 리버풀은 리그 남은 11경기에서 4승을 챙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게 되고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 무패를 이어 가게 됐다.
다양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지난해 10월 27일 토트넘전부터 리그 18연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가 기록한 리그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여기에 리버풀은 승점 79점이 되며 1998-99시즌에 트레블을 달성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종 승점과 이미 같게 됐다.
최단 시간 우승도 가능하다. 현재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었던 맨유가 2000-01시즌 4월 14일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최단 시간 우승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버풀은 늦어도 4월 4일에 치러지는 맨시티전에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리버풀도 넘지 못한 기록이 있다. 바로 시즌 최소 실점 기록이다. 리버풀은 웨스트햄전에서 2골을 내주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실점을 기록했는데 과거 무리뉴의 첼시가 2004-05 시즌 기록했던 15실점을 넘어서며 이 기록을 넘지는 못하게 됐다. 당시 첼시는 리그에서 29승 8무 1패 승점 95점 72득점 15실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