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핵심 줄부상에 한탄 "내가 원하는 포르스베리도 후보"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트넘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조세 무리뉴 감독도 계속해서 스쿼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당장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하고 있는 라이프치히의 상황과 비교하며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서 싸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토트넘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도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고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기 들어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극대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해리 케인이 장기부상을 당했고 손흥민 역시 팔 부상으로 이탈해 측면과 2선 자원에 가까운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델레 알리를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리그에서는 4위를 가시권으로 두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지만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특히 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라이프치히에 0-1로 패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총알 없는 총으로 싸우고 있다"면서 스쿼드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라이프치히의 스쿼드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이프치히에는 티모 베르너, 다요 우파메카노, 이브라히마 코나테, 마르셀 사비처, 유수프 폴센 등 다른 빅클럽에서 호시탐탐 노리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무리뉴 감독은 특히 폴센과 에밀 포르스베리가 교체자원으로 뛰고 있는 것을 눈여겨봤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스웨덴 매체 '비아셋'을 통해 "라이프치히와 우리의 스쿼드를 확인해 보자. 나는 폴센도, 포르스베리도 원하지만 그들은 라이프치히서 벤치에 앉아있다"는 점을 짚었다. 실제로 두 선수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발언으로 토트넘이 두 선수의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발언을 가지고 토트넘이 두 선수에 대해 즉각적으로 영입을 추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케인, 손흥민 없이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무리뉴 감독의 한탄에 가까운 발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