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문’ 더 브라위너 “챔스 우승 못 하면 지난 5년처럼 실패한 것”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맨시티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 리버풀에 19점 차로 뒤지며 사실상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한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맨시티의 에이스 더 브라위너의 생각도 같았다. ‘골닷컴’은 24일 “더 브라위너는 최근 맨시티가 따낸 트로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실패의 역사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상대는 분명 레알이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하지만 항상 해오던 대로 공격적인 모습으로 압박하며 우리의 축구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며 제대로 부딪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맨시티는 다음 달 2일 애스턴 빌라와 카라바오컵 결승을 치른다. 하지만 우선순위는 단연 챔피언스리그다. 매체는 “3년 연속 리그컵 결승을 치르지만,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성공이 비평가들의 인식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그의 말을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만약 빅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모두가 지난 5년처럼 우리가 실패했다고 말할 것이다”라며 유럽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욕구를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매번 이기고 싶어 하지만 올 시즌 리버풀처럼 다른 팀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그럴 땐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갈 것이다. 무슨 일이 벌어질진 모른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