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물건’ 홀란드, 음메두도 못해본 19세 4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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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과의 리그 경기서 개인 40번째 득점
  호날두, 메시, 음바페의 19세 시즌 뛰어넘어



시즌 40골 고지에 올라선 홀란드. ⓒ 뉴시스

‘괴물’ 엘링 홀란드(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자신의 진가를 계속해서 증명해 나가고 있다.

홀란드는 23일(한국시간) 베세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서 후반 21분 득점하며 팀의 2-0 승리에 팀을 보탰다.

시즌 40번째 골을 넣는 순간이었다. 홀란드는 전반기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28골을 넣은 뒤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오히려 잠재력을 더욱 키워 나가는 중이다. 아우크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그는 리그 6경기서 벌써 9골을 넣으며 맹폭을 가하고 있다.

축구팬들이 홀란드를 보며 설레는 이유는 다름 아닌 그의 나이 때문이다. 19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홀란드는 어린 선수답지 않게 40골 고지를 밟으면서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호날두, 메시, 음바페, 홀란드의 19세 시즌. ⓒ 데일리안 스포츠1


0대 나이에 40골은 지금까지 유럽 무대서 활동한 그 어떤 선수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선수 시절 600골 넘게 기록했던 ‘축구 황제’ 펠레가 17세 나이에 41골을 넣었을 뿐, 득점과 관련해 역사적인 행보를 써나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도 10대 시절 홀란드만큼 돋보이지 않았다.

호날두의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년차였던 2004-05시즌, 무려 50경기 출전하도록 허락받았으나 9골에 그쳤고, 메시는 성인팀 풀타임 2년차였던 2006-07시즌 36경기 17골을 넣고 ‘특급 유망주’ 소리를 들었다.

현재 최고의 잠재력과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킬리안 음바페도 홀란드의 득점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음바페는 PSG 이적 첫해였던 2017-18시즌 44경기에 나와 21골을 넣었다. 이 기록만으로도 찬사를 받기 충분하나, 올 시즌 홀란드가 더 적은 경기 수에 더 많은 골로 음바페마저 넘어서고 있다.

더욱 기대가 되는 점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홀란드는 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계속해서 출전이 예정되어 있어 지금의 골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50골 고지 돌파도 예상해볼 수 있다.

호날두와 메시, 음바페의 19세 시즌 골의 합산은 총 47골이다. 홀란드 입장에서 7골만 더 넣으면 ‘음메두’를 뛰어넘는 셈이다. 괴물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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