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랭킹 20위… 가치 추락 푸이그, FA 시장서 쪽박-재수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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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생애 최대 대박을 노렸던 야시엘 푸이그(29·신시내티)의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시즌 부진에 악동 이미지도 벗지 못하면서 FA 시장에서 푸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NBC스포츠는 이번 오프시즌 FA 랭킹을 다뤘다. 류현진이 전체 6위에 오른 가운데 게릿 콜(휴스턴), 앤서니 랜던(워싱턴),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등이 류현진과 더불어 이번 시장의 대어로 뽑힌다. 그러나 푸이그의 이름은 한참이나 뒤에 있었다. 푸이그는 전체 20위에 머물렀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푸이그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와 트레이드 당시 팀을 옮겼다. 그리고 논-웨이드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는 다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푸이그는 시즌 149경기에서 타율 0.267, 24홈런, 8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5에 그쳤다.


홈런의 시대에서 OPS는 2017년(0.833)이나 2018년(0.820)보다도 더 떨어졌다. 신시내티 시절에는 100경기에서 22홈런을 기록했으나 출루율(.302)이 폭락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클리블랜드 이적 후에는 타율(.297)과 출루율(.377)은 올랐으나 49경기에서 2홈런에 그쳤다.


여기에 몇몇 기행이 구설수에 오르는 등 여전히 악동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푸이그의 가치는 이번 오프시즌에 크게 떨어져 있다는 평가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수준급 외야수가 많지는 않지만, 한참 아래로 보였던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시카고 컵스)보다도 순위가 떨어져 있다. 다년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단년 계약으로 재수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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