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사우샘프턴으로 간 월컷, “첫 경기 때 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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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에버턴에서 뛰던 시오 월컷이 15년 전 자신이 프로 데뷔한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월컷은 친정팀으로 임대된 후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하며 첫 경기를 뛰는 순간 울음이 터질 것 같다고 고백했다.

월컷은 이번 시즌 에버턴의 서브 자원이 되며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알려진 팀만 적어도 세 팀 이상인데, 마지막 날 월컷의 최종 결정은 14세부터 유스로 뛰며 프로 데뷔를 이룬 친정팀 사우샘프턴이었다.

20년 전 사우샘프턴 유스팀에서 성장한 월컷은 2005-200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한 후 한 시즌 만에 아스널로 이적해 그곳에서 10년 이상을 활동했다. 2017-2018시즌 도중엔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 시즌에는 임대생 신분으로 사우샘프턴에서 뛰게 됐다.

거의 15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간 월컷은 현지 시간으로 5일 입단 수속을 마친 후 영국 <가디언>을 통해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사우샘프턴 역시 내게 다가왔다. 이 팀은 내 일부이며 나를 선수로 만들어준 클럽이다. 마음속에 있는 팀이다.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면 아마 울지도 모르겠다”라며 사우샘프턴이 자신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 팀인지를 설명했다.

여러 팀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그는 사우샘프턴이 협상에 임한 순간 결정이 너무나도 쉬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하면, 너무나도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월컷은 2020-2021시즌 1년을 사우샘프턴에서 보내게 된다. 11만 파운드(약 1억 6,500만 원)의 주급은 원 소속 클럽 에버턴과 사우샘프턴이 나누어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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