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 위협한 인간계 최강, 맨유에서 폭망...그래도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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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다멜 팔카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을 회상했다.

팔카오는 한때 '인간계 최강'으로 군림했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178cm의 피지컬을 지니고 있다. 키가 크진 않지만 탄탄한 피지컬과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수비와의 경합에서 잘 밀리지 않으며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박스 안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팔카오. 2009-10시즌 포르투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2009-10시즌 팔카오는 리그에서만 25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를 정복했고 컵 대회까지 모두 포함하면 43경기 34골 10어시스트라는 미친 기록을 남겼다. 2010-11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서 38골 7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에서만 17골을 넣는 미친 화력을 자랑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스페인 라리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라는 두 '신계' 공격수들이 군림해 있었다. 하지만 팔카오는 두 선수를 위협할 만한 존재로 떠올랐다. 2011-12시즌 리그에서만 24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메시, 호날두에 이어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2012-13시즌엔 리그 28골을 넣으며 호날두, 메시와의 득점 차이를 더욱 좁혔다.



그렇게 '인간계 최강'이 된 팔카오. 2013-14시즌 많은 구단의 구애가 있었지만, 프랑스 리그의 모나코행을 택했다.

이때부터 팔카오의 커리어는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2013-14시즌 팔카오는 모나코에서 컵 대회 포함 22경기 13골 1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2014-15시즌엔 '임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선지는 맨유. 팔카오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하며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4골 5어시스트에 그쳤다. 팔카오 커리어의 '종식'을 의미하는 성적이었다. 이듬해 진행된 첼시 임대에서도 컵 대회 포함 12경기 1골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모나코로 돌아가선 반등에 성공했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전만큼의 주목도는 없었다. 이후 팔카오는 갈라타사라이를 거쳐 2021-22시즌 라요 바예카노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10경기에서 4골을 넣고 있다.

아쉬웠던 맨유 생활. 그럼에도 팔카오는 후회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그는 "내게 PL에서 뛸 기회가 찾아왔다.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잉글랜드 생활은 내게 긍정적인 점을 많이 남겼다. 선수러서도 발전했지만, 한 인간으로서도 발전했다"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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