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 죽겠는데 '맨유 날벼락!'…"나도 A매치 뛸 거야"→1월 네이션스컵 참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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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백 애런 완-비사카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콩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대두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아론 완비사카는 내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콩고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1997년생 라이트백 완비사카는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콩고 출신이라 콩고 국적도 갖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크리스털 팰리스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하면서 팰리스 구단이 선정한 '올해의 영플레이어(2017/2018시즌)'와 '올해의 선수(2018/19시즌)'을 수상했다.

팰리스에서 보여준 활약상으로 완비사카는 2019년 여름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24억원)로 맨유 유니폼을 입으면서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풀백으로 등극했다. 현재까지 그는 맨유 통산 168경기에 나와 2골 16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방출 대상 중 한 명이었던 완비사카는 후반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맨유 주전 멤버로 자리를 잡았다. 올시즌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제외된 경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선발로 나와 오른쪽 측면을 든든하게 지켰다.

완비사카가 팬들과 구단으로부터 신뢰를 되찾은 가운데 그가 A매치 데뷔전을 위해 콩고 대표팀 합류를 고려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매체는 "콩고 대표팀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맨유의 완비사카한데 접근했다"라며 "완비사카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기회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완비사카는 유소년 시절 잉글랜드와 콩고 청소년 대표팀 모두 뛴 적이 있지만 아직 A대표팀에서 경기를 뛴 경험이 없다. 2019년 9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곧바로 허리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A매치 데뷔전 도전에 실패했다.





게다가 잉글랜드 대표팀 라이트백 자리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리스 제임스(첼시) 등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아 완비사카로선 A매치 기회를 얻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의 주전 선수임에도 아직 A매치를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있는 콩고 대표팀이 설득에 나섰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2024년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코트디부아르에서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완비사카가 A매치 출전을 위해 콩고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유 구단과 팬들은 고심에 빠졌다. 만약 완비사카가 콩고 대표팀을 택한다면서 대회 기간 동안 그를 기용할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공인한 대륙별 선수권 대회이기에 소속팀은 대표팀의 차출 요청을 거절할 수 없다.

맨유엔 이미 안드레 오나나(카메룬)와 소피앙 암라바트(모로코)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에 이어 완비사카도 잠시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생기면서 맨유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 운영을 어떻게 할지 고심이 깊어졌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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