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머신’ 오타니, AL 110년 3번째 진기록 작성

[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가 진기록을 썼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5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오타니는 7.2이닝을 9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5-2로 승리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1908년 이후 데뷔 첫 7차례 등판 중 6경기에서 6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3번째 아메리칸리그 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2이닝만에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4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1K)을 제외한 6차례 등판에서 모두 6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 탈삼진일지
4/2 vs OAK: 6이닝 6K, 3실점
4/9 vs OAK: 7이닝 12K, 무실점
4/18 vs BOS: 2이닝 1K, 3실점
4/25 vs HOU: 5.1이닝 7K, 4실점
5/7 vs SEA: 6이닝 6K, 2실점
5/14 vs MIN: 6.1이닝 11K, 1실점
5/21 vs TB: 7.2이닝 9K, 2실점

오타니 이전에 이 기록을 쓴 두 명의 투수는 1955년의 허브 스코어, 2014년의 다나카 마사히로(NYY)다. 

오타니는 5월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5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25(20이닝 5자책)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기복을 겪은 4월에 비해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사진=오타니 쇼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