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녀 격투가, 중년 취객에 무차별 폭행..."망막에 손실 있다"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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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10:40
[OSEN=이인환 기자] 일본의 미녀 격투가가 취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지난 15일 "미녀 격투가로 유명한 야마자키 모모코가 50대 남성에게 취중 폭행을 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라고 보도했다.
1992년생 야마자키는 일본 내에서 뛰어난 외모로 관심을 모은 격투기 선수다. 2017년에는 여자 중학생과 대전한 것(패배)로도 유명하다.
이런 야마자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취중의 중년 남성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편의점을 가던 도중 한 중년 남성이 갑자기 배를 걷어찼다. 그리고 머리를 잡아 당기면서 맥주병을 휘둘렀다"라고 설명했다.
아쉽게도 위기의 순간에 야마자키를 돕기 위해 나선 사람은 없었다. 야마자키는 "무엇보다 그런 상황에서 그냥 동영상을 찍고 있던 놈이 있던게 제일 충격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스포츠호치는 "취객에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야마자키는 병원 진단 결과 망막에 손상이 생겼다고 한다. 그는 큰 병원으로 가서 추가 검사에 들어갈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일본 내에서 일부지만 여자지만 격투가인 야마자키가 중년 남성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조롱하는 '악플러'도 나왔다.
이런 악플에 대해 야마자키는 "여자를 넘어 격투가이기 때문에 전혀 맞받아칠 생각을 안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래도 용서 못한다고 생각해서 경찰이 올 때까지 내가 직접 붙잡아 두고 있었다. 그래서 범인 역시 체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