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포그바, 상대로 만나보면 욕 못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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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도중 맨유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그바 향한 비판여론 일축

▲최근 수네스, 캐러거의 포그바 비판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그바 옹호
▲"상대 선수로 만나보면 진가 알 거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난겨울 영입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5)가 새 팀동료 폴 포그바(27)를 향한 비판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가 그를 영입하는 데 투자한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인 1억500만 유로였다. 그러나 포그바는 이적 첫 시즌에 맨유가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보탬이 됐으나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는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심지어 그는 올 시즌에는 발목 부상에 시달리며 컵대회를 포함해 단 여덟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포그바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는 지난 1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다.

잉글랜드 언론은 지난 2~3년간 줄곧 포그바의 태도와 경기력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최근에는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이자 리버풀 레전드 그래엄 수네스가 포그바의 불성실한 태도를 꼬집었다. 이에 포그바가 "수네스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맞받아치자 수네스는 "서로 우승 메달을 테이블 위에 올려보자"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여기에 맨유가 지난 1월 영입한 페르난데스가 한 마디를 보탰다. 그는 과거 자신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한 시절 상대해본 포그바는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였다며 현재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은 부당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15일(현지시각) 맨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유벤투스에서 뛰던 폴(포그바)을 여전히 기억한다. 나는 (우디네세에서 활약한) 예전 그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내 말을 믿어도 좋다. 폴은 매우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당시 나는 그를 막는 역할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는 "나와 폴은 상대로 만나면 미드필드의 똑같은 구역에서 움직이게 된다"며, "그와 나의 라인이 겹치며 서로 맞붙는 상황이 많았다. 그는 정말 어려운 상대였다. 폴은 파워, 기술, 체격 등 모든 걸 가진 선수다. 그가 하루빨리 복귀했으면 한다. 시즌이 중단되기 일주일 전 그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시즌이 다시 시작되면 폴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출신 페르난데스는 단 18세에 불과했던 2012년 보아비스타 유소년 아카데미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B 구단 노바라 칼치오로 이적해 하부 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우디네세로 이적하며 세리에A 무대에 데뷔했고, 2016/17 시즌 삼프도리아에서 한 시즌 활약한 후 모국 프로투갈로 돌아가 스포르팅 CP에서 지난 두 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이탈리아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 CP로 이적한 2017/18 시즌 16골을 터뜨린 데 이어 지난 시즌 33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페르난데스는 우디네세 시절(2013~2016년) 포그바가 출전한 유벤투스를 상대로 세리에A에서 총 다섯 경기를 치렀다. 페르난데스가 중원을 지킨 우디네세는 포그바가 출전한 우디네세를 상대로 1승 1무 3패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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