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세혁 "의지 형 빠져도 포수왕국... 단단해졌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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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박세혁(30)이 주전 포수의 자부심을 보였다. 양의지(33·NC)가 빠져도 두산은 포수왕국이라 했다. 동시에 조인성(45) 배터리 코치의 조언도 가슴에 새겼다.
박세혁은 2019년 두산의 오롯한 주전으로 활약했다. 양의지(33·NC)의 백업 포수였지만, 양의지가 FA로 떠나면서 박세혁이 주전이 됐다.

결과는 대박. 두산의 안방을 든든히 지켰고, 3루타 9개를 때리며 역대 포수 최다 3루타 신기록의 주인도 됐다. 두산의 통합 우승에도 박세혁의 힘이 컸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도 다녀왔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주전으로 1년 잘한 것이다. 조인성 배터리 코치도 이 부분을 짚었다. 박세혁 스스로도 알고 있다.

9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박세혁은 "조인성 코치님께서 인정받으려면 2년~3년 더 잘해야 한다고 하셨다. 맞는 말이다. (양)의지 형, (강)민호 형, (이)재원이 형 등 각 팀 주전 포수들은 모두 2년~3년 이상 잘하면서 인정을 받았다. 난 이제 1년 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작년에 너무 많은 선물을 받았고, 많은 것을 해냈다. 그래서 부담은 없다. 부담감은 작년이 더 컸다. 당연히 꾸준히 2년~3년 더 뛰고, 600경기~700경기 나가야 인정받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제 진정한 출발대에 선 셈이다. 박세혁은 "누구나 부담이 있지만, 작년에는 추가 부담도 있었다. 의지 형이 너무 잘하는 포수였고, 우리 팀이 위기라고 했다. 이 부담을 누르면서 시즌을 치렀고, 그러면서 더 단단해졌다고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세혁은 "우리 팀은 포수왕국이다. 그 포수왕국의 주전 포수. 듣기 좋은 말 아닌가. 작년에 양의지 선배가 빠지면서 포수가 약해졌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원래 우리 팀은 포수가 좋았고, 포수왕국이었다. 내가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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