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원에서 122만원’ 마스터스 연기 11월 호텔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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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인근 숙박업소들이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지연 개최하는 11월 요금을 대폭 인상했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위크는 8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인근 숙소 로드웨이 인이 당초 1박에 49달러(약 6만원)로 책정한 숙박 요금을 11월에 1000달러(약 122만원)로 올렸다”며 “마스터스의 지연 개최에 따른 가격 변동”이라고 보도했다. 로드웨이 인으로 한정하면 숙박 요금이 20배 이상 폭등한 셈이다.

주변의 다른 숙박업소인 에코 스위트는 평소 1박에 89달러를 책정했던 요금을 11월에 한정해 793달러로 인상했다. 레지던스인 바이 매리어트는 11월 요금을 기존 219달러에서 1499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마스터스는 당초 오는 10~13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11월 13~16일로 연기됐다. 마스터스는 4월에 편성돼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빠르게 개막한다. 마스터스를 4월 이외에 개최한 것은 원년인 1934년(3월 개최) 이후 86년 만의 일이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주변 숙박업소 요금은 마스터스의 개최 일정을 확정한 지난 7일 전까지 요동쳤다. 당초 예상된 개최 시기는 10월이었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 요금은 10월에 상승했다. 이미 10월 예약을 마친 고객에게 숙박업소에서 변경된 가격을 제시하거나 취소를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골프위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주변 학교들이 11월 중 임시 방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변 학교들은 마스터스가 개최됐던 4월마다 봄방학을 실시했다. 재학생 중 일부는 마스터스 진행요원으로 참여하고, 집을 숙소로 대여하고 휴가를 떠나는 가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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