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No.7' 산초 영입 설득 성공...첼시는 쿠티뉴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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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도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No.7' 제이든 산초 영입을 설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산초 영입을 두고 경쟁하던 첼시는 필리페 쿠티뉴 영입으로 선회했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의 산초는 지난 2017년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 역시 엄청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23경기에 출전해 14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 도움 2위에 올라있다.

자연스레 산초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측면에서 활약해줄 '에이스'를 찾는 맨유와 첼시가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르트문트는 1억 3000만 유로(약 1745억 원)의 가격표를 산초에게 부착했다. 독일 '빌트'는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 3000만 유로 이하는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엄청난 이적료가 발생하는 상황. 좀 더 앞서있는 것은 맨유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모든 구단들이 타격을 입고 있지만 맨유는 견고한 스폰서십으로 인해 선수들의 연봉 삭감 없이 팀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막강한 이적료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맨유가 산초 영입 설득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스포르트'는 "첼시와 맨유가 산초 영입에 경쟁하고 있고, 경쟁에서 맨유가 승리했다.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맨유가 산초의 이적을 설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첼시는 쿠티뉴로 선회했고, 에이전트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고, 다른 매체는 맨유가 당장 우승컵은 장담할 수 없지만 리빌딩의 중심이라고 산초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첼시는 쿠티뉴 영입에 거액의 돈을 투자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첼시는 쿠티뉴를 영입하기 위해 올 여름 8000만 유로(약 1060억 원)를 투자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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