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삭감 압박은 그만" 베트남 전문가들이 본 박항서 감독의 연봉 삭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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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베트남 축구 전문가들이 최근 언급되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연봉 삭감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박 감독이 이미 코로나19 사태를 위해 많은 노력과 기부를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연봉 삭감은 무리한 요구라는 의견을 냈다.



베트남 ‘단트리’는 6일 ‘연봉 삭감에 동참하지 않는 박항서 감독, 전문가들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놨다. 이 매체는 전 세계 축구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로 인해 선수와 지도자들의 연봉 삭감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과 라이벌 관계인 태국의 예를 들었다. 태국을 이끌고 있는 일본 출신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도 연봉 삭감 결단을 내렸다는 것을 강조했다.

베트남 축구 전문가들은 박 감독의 연봉 삭감 문제는 사령탑과 베트남 축구협회간의 민감한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다. 베테랑 지도자인 응웬 타앙 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연봉 삭감을 결정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항서 감독에게 압박을 줘서는 안된다. 현재 상황에서 베트남 몇몇 클럽들도 연봉 삭감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연봉 삭감은 아주 민감한 문제다. 지켜줘야하는 사안이다. 내부자들끼리 내부에서 논의를 해야하는 문제”라는 의견을 내놨다.

응웬 타앙 빈은 박 감독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박 감독이 최근 베트남의 코로나 확산 방지 캠페인에 참여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아주 의미있는 일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전문가인 부 만 하이는 “박 감독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기부에 동참한 바 있다. 그것이 사실상 연봉 삭감이나 마찬가지다. 그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연봉 삭감 압박이 온당치 않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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