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치킨 게임은 끝났다'...LCK, 2021시즌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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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LOL e스포츠 4대 메이저 지역 중 유일하게 프랜차이즈 도입에 대한 이야기 없었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드디어 프랜차이즈를 도입해 본격적인 프로 e스포츠 체계 구축에 나선다.

복수의 e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은 6일 LCK 프랜차이즈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부터 LCK 프랜차이즈에 기반 조성에 나섰던 라이엇게임즈가 금주 중으로 'LCK 프랜차이즈 계획'을 발표할 거라고 이구동성으로 의견을 전했다. 

'프랜차이즈'는 특정 지역에서 프로스포츠팀을 운영 할 수 있는 독점 연고권 이나 지역권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권리를 보장해 이를 기반으로 프로스포츠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MLB(미국 메이저리그)가 인구를 기본으로 팀 수를 설정해, 도시를 본거지로 운영된 것이 기원이다.

연고지 개념이 없는 경우에는 승강제를 실시하지 않는 시스템을 가리켜 프랜차이즈로 보기도 한다. 

LOL e스포츠 프랜차이즈는 지난 2018년 북미(LCS)와 중국(LPL)부터 도입됐고. 2019년에는 유럽(LEC)도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면서 4대 메이저 지역 중 LCK를 제외한 전지역으로 확장된 바 있다. 비 메이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LJL)에서도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상황이었다. 

지역마다 도입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LCK에서도 도입에 대한 여론이 일어나면서 그동안 LCK 프랜차이즈는 한국 e스포츠 관계자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특히 LOL e스포츠는 중국 북미 유럽 등 다른 메이저 지역에 비해 프랜차이즈 도입 시점 여부가 관심 사안 중 하나였다. 

체계적인 시장 구축으로 인해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 시장도 큰 자극이 됐다. 해외 지역을 쫓기 위해서도 프랜차이즈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이 추세에 발맞춰 LCK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과 선수, 팬들을 위해 2021시즌부터 LCK 프랜차이즈 도입이 추진됐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강등이라는 리스크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추가적인 투자 유도가 가능하다는 점도 프랜차이즈 필요성의 배경이 됐다. 투자 유치와 매출이 늘어날 경우 자연스럽게 팀 전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 몫했다.

도입 시기에 대해 고민하던 라이엇게임즈 역시 더 이상 프랜차이즈 도입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도입 시기를 결정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번 프랜차이즈 도입으로 인해 하부리그로 진행되던 챌린저스 코리아는 '2020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이후 2군리그로 전환된다. 아울러 승강전도 폐지된다. 승강전은 서머 스플릿 앞두고 진행되는 승강전이 마지막이다.

리그 수익도 팀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중계권이나 굿즈, 스폰서십 등에서 얻어지는 수익을 팀 들에게 분배해 팀들의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게 했다. 

프랜차이즈 도입 절차는 지원서 접수와 검토를 통해 올 하반기 경 프랜차이즈 팀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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