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에 143km 때렸다…다르빗슈도 "10년 넘게 쉬었는데" 감탄

[BO]스포츠 0 1589 0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48세의 나이에 프로야구 복귀를 노리는 '괴짜' 선수에게 메이저리거 후배도 '엄지척'을 아끼지 않았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던 일본프로야구 스타 출신 '레전드' 신조 쓰요시(48)가 선수로 복귀할 수 있을까. 신조는 7일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합동 트라이아웃에서 143km의 빠른 공을 때리는 등 현역 선수 못지 않은 타격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니혼햄 시절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신조는 첫 타석에서 143km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볼넷으로 출루. 세 번째 타석에서도 143km 직구를 쳤지만 결과는 2루수 땅볼 아웃이었다. 네 번째 타석에서 심기일전한 신조는 126km 체인지업을 때려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신조는 1991년 한신에서 데뷔, 2000년 타율 .278 28홈런 85타점 15도루로 맹활약한 뒤 2001년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02년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월드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2003년 메츠에서 타율 .193에 그친 그는 일본으로 복귀했고 2006년 니혼햄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니혼햄 시절 신조와 함께 뛰기도 했던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는 신조의 녹슬지 않은 타격 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르빗슈는 이날 자신의 SNS에 신조의 타격 장면을 게재하고 "10년 넘게 야구를 쉬었는데 143km의 공을 제대로 맞히는 게 너무 대단하다"라고 존경심을 나타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로봇 심판의 데뷔전…일관성 GOOD,…

2020.08.05
Hot
[ 스포츠뉴스 ]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누구…

2020.08.12
Hot
[ 스포츠뉴스 ]

"메시·손흥민이 롤 모델&#…

2020.08.14
Hot
[ 스포츠뉴스 ]

[2020~2021시즌 V리그 준비현…

2020.10.13
Hot
[ 스포츠뉴스 ]

“SF와 5년 1억5000만$ 계약 …

2020.11.05
Hot
[ 스포츠뉴스 ]

'포지션 바꾸고 MVP' 손준호, 김…

2020.11.06
Hot
[ 스포츠뉴스 ]

무리뉴가 레길론에게 70만원 '쏜' …

2020.11.25
Hot
[ 스포츠뉴스 ]

조성원 LG 감독 "변화 없…

2020.11.27
Hot
[ 스포츠뉴스 ]

초라한 ACL 탈락 전북… 모라이스 …

20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