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됐던 고베어 "후각 100% 회복 안돼…최대 1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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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유타 재즈 센터 루디 고베어(28, 216cm)가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언론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언론 ‘레킵(L'Equipe)’과 인터뷰를 가진 고베어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프랑스 출신 고베어는 지난 3월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BA(미프로농구)에서 나온 첫 번째 확진 사례였고, NBA는 곧바로 2019-2020시즌을 중단했다. 고베어는 당시 “미각, 후각을 못 느끼는 게 코로나19의 증상인 것 같다. 최근 나흘 동안 아무 냄새도 맡지 못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약 3개월이 흘렀지만, 고베어는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고베어는 ‘레킵’을 통해 “맛은 느낄 수 있지만, 후각은 100% 회복되지 않았다. 전문가와 상담해봤는데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선 최대 1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고베어는 또한 코로나19 양성 반응 당시에 대해 “마치 발가락에 개미가 기어다니고 있는 느낌이었다. 폐에 아주 작은 염증도 있었다. 물리적인 부분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 두려움이 더 무서웠다”라고 전했다.

후각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고베어는 “몸 상태는 좋아졌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고베어는 의심증세를 보인 시기에 공식인터뷰서 취재진의 장비를 장난스럽게 만져 비난 받은 바 있다. 고베어는 당시에도 곧바로 사과의 뜻을 표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50만 달러(약 6억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고베어는 또 다른 프랑스언론 ‘르파리지앵’을 통해 “부주의한 행동이었다. 당시 행동을 후회하지만, 장비를 앞에 두고 말하는 것보단 만지는 게 위험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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