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홀란드, 내년엔 음바페'...레알의 야심찬 계획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대대적인 공격 보강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2021년까지 엘링 홀란드(19, 도르트문트)와 킬리안 음바페(21, 파리생제르망)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올시즌을 앞두고 에당 아자르(28)를 영입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등번호 7번과 8,800만 파운드(약 1,321억 원)의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올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고 15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문제는 아자르뿐 아니라 대부분의 공격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카림 벤제마가 리그에서 14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가레스 베일, 루카스 바스케스 등 다른 선수들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레알은 대대적인 공격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홀란드와 음바페를 영입 후보 1순위에 올려놨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괴물 같은 득점력을 뽐냈던 홀란드는 지난 1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직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고 현재 분데스리가 8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음바페는 이미 파리생제르망(PSG)의 에이스이자 차기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손꼽힌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한 뒤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앙 33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올시즌 역시 리그에서 20경기 18골 5도움을 터뜨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5일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은 다시 스페인 축구를 지배하기 위해 새로운 공격 자원을 노리고 있다. 현재 홀란드와 음바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2021년까지 이 둘의 영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올여름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알려진 6,600만 파운드(약 1,014억 원)을 도르트문트에 지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홀란드는 벤제마의 대체자이자 경쟁자로 꼽힌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올시즌은 방출 허용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기브미스포츠'는 "레알은 홀란드에 이어 음바페까지 노리고 있다. 단 2021년에 음바페를 데려올 계획이다. 현재 PSG는 음바페와 계약이 2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받으려면 2021년에는 매각해야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