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티, 2년 만에 맨유에 이적의사 타진...예상 이적료 930억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던 안드레아 벨로티(26, 토리노) 측이 이적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거액의 이적료가 책정된 가운데 선수 측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맨유의 우드워드 부회장은 토리노 공격수 벨로티의 이적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벨로티는 3년 전부터 맨유와 강력하게 연결됐던 공격수다. 181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공중전에 능하고 골결정력도 갖춘 공격수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리노가 1억 유로(약 1,33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난색을 표한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 영입으로 선회했다.
이후 벨로티는 2018년에도 맨유와 다시 연결됐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장기적 대안 중 하나로 벨로티를 눈여겨봤지만 토리노의 요구액은 여전히 높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벨로티는 리그 중하위권을 오가는 토리노에서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왔다. 2017-18시즌 리그 10골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리그 15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9골, 유로파리그 예선 6골로 다른 공격수들의 부진 속 분전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벨로티 측이 맨유에 이적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 중개인들이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현재 오디온 이갈로의 완전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다소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여름까지 계약된 벨로티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3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