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2% "코로나19 백신개발 안되면 경기장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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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마이어스=AP/뉴시스]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 경기가 취소되면서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MLB 커미셔너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하고 남은 시범경기 일정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2020.03.13.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포츠 팬들의 마음도 얼어붙었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세턴 홀 경영대학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미국인 중 72%는 코로나19 백신 없이 스포츠 경기가 재개한다면 경기장에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스포츠 팬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61%도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스포츠 현장을 찾지 않겠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2%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면 경기장을 찾겠다고 답했다.

매체는 "이 조사는 코로나19가 일부 스포츠가 재개된 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전처럼 경기 관람을 편안하게 느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2021년까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관중 경기가 지지를 받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 76%는 무관중 경기를 시청할 것이며, 코로나19 사태 전과 같은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16%는 관심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고, 7%는 오히려 흥미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튼 홀 대학은 762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3.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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