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호날두, 8시즌 연속 40골+통산 650골 달성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시즌 40번째 득점. 전반기만 해도 이제는 정상서 내려오는 시기로 보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가 어김없이 40골 고지를 넘었다. 

호날두의 득점포가 쉴 줄 모른다. '마드리드 더비의 왕'다웠다. 호날두는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더비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발리 슈팅이었다. 주중 열린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눈을 사로잡았던 호날두는 이날 역시 후반 8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문전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골로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득점으로 호날두는 지난 2010/2011시즌 모든 대회서 53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8시즌 연속 40골 고지를 밟게 됐다. 시즌 초반 하락세라던 평가를 보기 좋게 극복한 모습이다. 2018년 들어 25골을 폭발하면서 평가를 뒤집었다. 이중 멀티골을 넣은 경기가 9경기에 달할 정도로 호날두는 옛 기량을 확실하게 되찾았다.

개인 통산 650호골의 금자탑도 더해졌다.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 소속으로 프로 첫 골을 넣은 호날두는 16년 만에 커리오 통산 650골 고지를 밟았다. 그동안 호날두는 리그와 소속팀을 가리지 않았다. 스포르팅서 5골을 넣으며 주목받은 그는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맨유서 6시즌을 뛰며 총 292경기서 118골을 넣은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뒤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입단 첫 시즌부터 33골을 넣은 그는 이듬해 53골을 시작으로 8시즌 연속 40골 이상을 넣었다. 2014/2015시즌에는 개인 시즌 최다인 61골을 넣기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81골까지 더해 대망의 기록을 완성했다. 

:: 호날두 커리어 650골 기록

스포르팅 리스본 : 31경기 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92경기 118골
레알 마드리드 : 431경기 446골
포르투갈 : 149경기 8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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