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계속 성장하는데... '한국 메시' 이승우 존재감↓" 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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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이 이승우(22, 신트트라위던)와 쿠보 타케후사(18, 마요르카)를 비교했다.

일본 ‘풋볼채널’은 24일 FC바르셀로나 출신 ‘각국 리오넬 메시’가 걸어온 길과 근황을 전했다. ‘한국 메시’ 이승우, ‘일본 메시’ 쿠보가 언급됐다.

매체는 “이승우는 2011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한국의 메시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14년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을부터 미성년선수 이적 금지 위반 징계 철퇴를 맞았다. 이 여파로 18세가 되는 2016년 1월까지 스페인에서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5년 U-17 월드컵에서 브라질 격파 주역이었다. 2017년 모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징계가 풀린 후 B팀에서 1경기에 출전했다. 2017년 6월 바르셀로나 B팀 승격이 불발되면서 방출됐다. 이후 세리에A 승격팀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해 유럽 최고 무대에 섰다. 이탈리아에서 두 시즌 뛰며 한국 최연소 선수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 U-21 대표팀 중심으로 아시안게임 우승을 경험했다”고 조명했다.

하지만 이승우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벨기에 1부 신트트라위던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정신적인 미숙함을 드러내는 등 기회가 제한적이다. 최근 한국 대표팀에서 존재감도 줄었다. 22세가 된 한국 메시는 이미 경력 기로에 서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쿠보 이야기도 나왔다. ‘풋볼채널’은 “쿠보는 이승우와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에 2015년 3월 FC도쿄 산하 팀으로 돌아왔다. 2016년 중학생 신분에 U-18팀으로 월반했고, 그 해 11월 U-23 일원으로 J3에 출격하는 등 J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2017년 콘사도레 삿포로를 상대로 프로에 첫 발을 내디뎠다. 월반으로 U-20 월드컵을 밟았고, 도쿄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여름 요코하마F. 마리노스로 임대됐다. 2019년 도쿄 복귀 후 주력 선수로 정착했다. 18세가 된 6월 유럽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고, 친정 바르셀로나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를 택했다”고 주목했다.

이어 “지네딘 지단이 이끄는 상위팀 프리시즌에 대동했다. 경기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하며 비약적인 평가를 높였다. 애초 라울 곤잘레스의 3부 팀에 몸담을 예정이었지만, 라리가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났다”며, “마요르카에서 공격의 중심이자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드문 지능, 기술을 무기로 잠재력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화두는 다음 시즌 레알 복귀, 혹은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 여부”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전 세계 메시 중에서 일본 메시인 쿠보가 단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쿠보가 일본 메시라 불리는 건 메시와 같은 왼발잡이 공격수에, 바르셀로나 출신이라는 경력 때문이다. 그러나 정삭 본인은 메시와 비교를 원하지 않고,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 2019년 여름 일본 대표팀에 승선, 앞으로 일본축구를 짊어지고 갈 인재다.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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