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입 연 파브레가스, "아스널 떠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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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과거 아스널을 떠났던 이유에 대해서 털어놨다. 선수들과의 관계, 우승 압박, 구단의 선수 영입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3년 바르셀로나르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16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당당하게 아스널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2008년에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아스널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파브레가스다. 아스널에서 우승을 못 이룬 것이 컸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서 3시즌을 소화한 뒤 아스널의 라이벌 첼시로 이적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 파브레가스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파브레가스는 이 인터뷰를 통해 당시 아스널을 떠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나는 주장이었고, 스스로 많은 압박감을 느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야 했다. 나는 모든 것을 줬고, 패배하고 집에 가는 길에는 울곤했다. 고통스러워서 잠을 못자는 일도 많았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또 졌다"며 "이런 상태로 버스에 있으면 무너진다. 다른 선수들의 비웃음을 들으면서 어디에 가는게 더 나을 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몇 년 동안 지속됐다. 우리는 아름다운 축구를 했고, 나의 역할을 즐겼지만 이를 이끄는데 많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고, 외로움을 느꼈다"며 "마지막 2, 3년간은 정말 심했다. 로빈 반페르시, 사미르 나스리만이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내 수준에 있었던 선수들이다. 머릿 속은 공허했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내가 모든 것을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다른 선수들과 관계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파브레가스는 "몇몇 다른 선수들의 행동을 보는 것이 나로 하여금 무언가를 확인하게 만들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스널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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