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솔샤르, "이런 헌신적인 팬들·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은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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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10:29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47)가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순위 싸움에서 만난 맨시티라는 지역 라이벌을 솔샤르호 맨유가 완파했다. 이날 솔샤르가 지휘한 맨유는 경기력, 태도 등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중 뿐만 아니라 경기 후에도 알렉스 퍼거슨(78) 감독을 향해 주먹을 불끈쥐는 셀레브레이션으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팬들 그리고 선수들의 열망, 태도, 헌신, 유대는 나를 최고로 행복하게 했다. 우리는 상대를 압박했고, 공을 탈취했고, 공격적으로 임하려고 나섰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실수를 유발시켰다. 결국 결과를 가져왔고 정말 행복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런 태도를 지닌 선수단을 지휘하는 것은 특권이다. 이보다 더 한 말을 할 수 없다.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했다"라고 기뻐했다.
또한 솔샤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발전하기 위해) 항상 조언을 구한다. 우리 선수들이 맨시티와 같은 팀을 격파한 것은 환상적이었으며 난 그들로 인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