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부상 복귀→맨유 무패...긱스, "브루노, 동료들 훨씬 잘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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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이적생의 맹활약, 부상 선수의 복귀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패 행진을 달리는 팀으로 변신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서 앙토니 마샬의 선제골과 스콧 맥토미니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2승 9무 8패 승점 45점으로 5위로 뛰어 올랐다. 또 4위 첼시에 승점 3점차로 바싹 추격했다. 

맨유의 최근 흐름은 어느 때보다 좋다.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7승 3무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월 말 번리를 상대해 0-2로 패한 이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그 사이 맨유의 EPL 순위는 5위(승점 45)까지 상승했고, FA컵 8강,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랐다. 

들쭉날쭉하던 맨유가 안정감을 찾을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적생들의 가세와 부상 선수의 복귀 덕분이다. 맨유의 레전드 출신으로 현재 웨일스 대표팀을 맡고 있는 라이언 긱스 감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오디온 이갈로의 영입, 맥토미니의 복귀가 팀의 폼을 회복시켰다고 평가했다.

긱스 감독은 영국 매체 ‘DAZN’의 축구 평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에버튼전 전반에 좋은 징조를 봤고, 발전의 여지를 볼 수 있었다”라며 “맥토미니 같은 선수들이 복귀하고, 이갈로는 팀으로 합류에 득점을 올려주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주위 선수들 훨씬 더 잘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셋 중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이 엄청나다. 이적 후 나선 8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와 같이 가시적인 성과 뿐만 아니라 팀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영국 매체 ‘BBC’의 가스 크룩스 기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팀에 페르난데스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이제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팀이 됐다.

이갈로의 가세는 맨유에 없던 유형의 공격수가 생긴 것 뿐만 아니라 마샬과 경쟁을 통해 경기력 상승을 이끌었다. 마샬은 이날 멋진 발리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맥토미니는 부상을 털고 복귀해 맨유 중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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