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이겼지만… “여자축구 확실히 약해져” 일본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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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세계 최강이라 불렸던 ‘나데시코 재팬(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준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다.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때와 비교해 확실히 약해졌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6일(한국 시간) ‘나데시코 재팬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약해졌다. 공격과 수비 모두 조직력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카쿠라의 책임론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게재했다. 요는 기사의 제목과 같다. 일본 여자 축구의 현주소에 대해 회의론을 제기한 것이다.

일본 여자 축구는 지금도 수준급이긴 하나, 세계 최정상이었던 과거에 비해 위상이 하락한 게 사실이다. 일본 여자 축구는 2011 FIFA(국제축구연맹) 독일 여자 월드컵 우승,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준우승 등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며 2010년대 초중반까지 최강의 전력을 구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선 16강에서 떨어지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지난해 말 대한민국 부산에서 치른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에선 전승 우승을 이뤄내며 아시아권에선 변함없는 최강 전력임을 입증했으나, 세계 수준에서는 차츰 멀어지고 있다고 자국 내에서 느끼는 모양이다.

그러한 시선의 일환으로 <풋볼 채널>은 “일본 여자 축구는 9년 전에는 세계 최고였다. 그러나 지금은 확연히 약해졌다. 다가 올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에서 메달을 따는 건 어려워 보인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팀을 뒷받침하기에 역부족으로 느껴진다”라며 비판적 견해를 표출했다.

<풋볼 채널>은 일본 여자 축구가 고전하는 좀 더 구체적 이유로 “다카쿠라 감독에 대해선 의구심이 든다. 엔도를 왼 측면 수비수로 세우고 있는데, 그녀는 수비가 좋지 못하며 측면 공격수로 보다 다이내믹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자원이다. 서구권 팀들은 실수를 놓치지 않기 때문에, 취약 포지션에 불안함을 보이는 어린 선수를 배치하는 건 감독의 책임이며, 이는 다카쿠라 감독에게 의구심이 생기는 이유다”라고 들며 쓴 소리를 가했다.

일본 여자축구의 FIFA랭킹은 어느덧 10위까지 떨어졌다. 아시아권에서도 호주(7위)에 밀린 2위다. 한국이 20위, 북한이 11위, 중국이 15위에 올라 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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