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청용 ‘쌍용’ 다 놓친 FC서울, 팬들 납득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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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축구협회, 서정환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32, 울산)이 K리그로 돌아왔다. 하지만 친정팀 FC서울이 아닌 울산이었다. 

울산 현대에 입단한 이청용은 4일 오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개최했다.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의 심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부동의 국가대표이자 유럽파인 이청용이 좋은 경기력이 남아있을 때 K리그로 돌아온 것은 호재다.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K리그가 개최된다면 차기시즌 흥행호재를 맞을 수 있다. 

다만 FC서울 팬들 입장에서는 속이 쓰리다. 서울 출신 레전드 기성용의 입단 불발에 이어 이청용까지 라이벌에게 내줬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복귀에 현실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았지만 서울 팬들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이청용 역시 서울 복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나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처음에 국내복귀 시 FC서울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선수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모든 게 맞아 떨어져야 한다. (서울이) 서로의 입장차이는 있었지만 결과를 존중해줬다. (울산에서) 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앞으로 울산현대에 집중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는 것이 서울 팬들에게도 보기 좋은 그림”이라고 해명했다. 

이미 마음에 상처를 받은 기성용은 K리그 복귀 자체가 불투명하다. 돌아오더라도 다시 한 번 서울과 위약금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청용 역시 “위약금에 대해서는 다 말할 수 없다. 추후에 서울하고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다. 울산에 오면서 팬들 앞에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속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

‘블루드래곤’ 이청용은 정말로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서울팬들은 과연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이청용을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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