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트레이드 논란 조시 도널슨, 106일만의 출전

[BO]엠비 0 2829 0

메이저리그가 ‘도널슨 꼼수 트레이드 파문’으로 뒤숭숭하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는 이번 트레이드의 문제점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공식 항의한 상태다.

조시 도널슨은 토론토의 거포 3루수다. 2015년에는 41홈런, 123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33홈런을 때렸다. 올시즌에는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5월30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팀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다. 게다가 토론토는 올시즌 끝나고 FA가 되는 도널슨을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게레로 주니어가 내년 부터는 주전 3루수로 나선다.  


 


모두가 탐을 내던 선수였지만, 문제는 부상이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클리블랜드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웨이버 방식을 통한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9월1일(한국시간) 도널슨을 트레이드 해 오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여기서 ‘꼼수’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번복가능 웨이버에 의한 트레이드’ 방식은 트레이드 대상 선수를 ‘웨이버 공시’한 뒤 아무도 클레임하는 팀이 없을 경우 트레이드 가능한 신분이 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트레이드 대상 선수는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라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부상 선수는 트레이드 할 수 없다.

토론토는 공교롭게도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틀 전인 8월30일 도널슨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시켰다. 1일 트레이드에 합의한 뒤 클리블랜드는 도널슨을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등록했다. 도널슨은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3일 뒤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과정에 대해 가을야구 경쟁팀들이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사실상 뛸 수 없는 상태의 도널슨을 ‘꼼수 등록’에 의해 트레이드 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과 양키스는 사무국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고, 그밖의 다른 구단들도 트레이드 승인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꼼수 트레이드 논란 속에 도널슨은 12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5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월30일 이후 첫 메이저리그 경기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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