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안드레 로버슨, 드디어 복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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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시즌 중단을 맞아 제 전력을 꾸릴 예정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의 'Dre' 안드레 로버슨(가드-포워드, 201cm, 95.3kg)이 복귀에 다가왔다고 전했다.

로버슨은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7-2018 시즌 도중에 다친 그는 이후 좀처럼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1월 중에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으나 무릎을 다치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문제는 이후에도 좀처럼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당초 2018-2019 시즌 중에라도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로버슨은 부상에서 제대로 회복하지 못했으며, 예상보다 회복과 재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슨은 지난 2017년 여름에 오클라호마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로버슨에게 계약기간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로버슨은 장기계약을 체결한 이후 39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에도 돌아오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복귀도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로버슨이 돌아오는데 시간이 많이 확보됐다. 시즌이 재개되고 로버슨이 뛴다면, 계약 만료를 앞두고 극적으로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리그 속개가 묘연한 가운데 로버슨이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은 적지 않다. 부상 이후 공백도 길어 막상 얼마나 전력에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며,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복귀하더라도 이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로버슨은 수비력을 갖춘 전천후 스윙맨이다. 가드와 포워드를 오가며 상대 득점원을 수비할 수 있다. 긴 팔과 큰 키를 갖추고 있으며, 수비를 통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실로 많다. 제공권 싸움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 단, 외곽슛과 자유투 성공률은 저조하다.

그는 지난 2013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6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직후 두 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그의 지명권리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거쳐 오클라호마시티로 오게 됐고, 곧바로 신인계약을 체결했다.

로버슨은 데뷔하자마자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와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의 부담을 덜었다. 2년차부터 본격적인 주전 슈팅가드로 나선 그는 지난 2015-2016 시즌에는 발군의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이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4년차에는 듀랜트의 이적 이후 스몰포워드로 나서면서 지표상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장기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계약 첫 해부터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설상가상으로 이후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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