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고 있는 AT 마드리드, 7년간 6669억 안겼던 수입 끊길 상황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벌벌 떨 수 밖에 없다.
지난 16일 프랑스 통신사 AFP는 "스페인왕립축구협회(RFEF)가 시즌이 코로나19로 취소되면 현 순위 1위부터 4위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라고 알렸다.
RFEF의 제안을 UEFA가 받아들인다면 라리가에서는 1위부터 4위인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FC, 레알 소시에다드 순으로 UCL에 나서게 된다. 5위인 헤타페 CF와 6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UCL 진출이 좌절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6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RFEF의 제안대로 UCL 진출팀이 결정되면 특히 AT 마드리드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라는 제하로 걱정하는 기사를 실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하 AT 마드리드는 UCL에서 좋은 성적을 구가해왔다. 최근 7시즌 동안 한 시즌도 빠짐없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 인해 AT 마드리드는 5억 유로(한화 약 6669억)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 안 대로 UCL 진출팀이 결정된다면 AT 마드리드는 눈 뜨고 출전이 좌절되는 상황에 놓인다. 리버풀 FC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같이 올 시즌 UCL 16강 탈락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더 아쉽다. AT 마드리드는 현재 8강에 안착해있는 상태다.
UCL 참가로 얻는 입장료나 중계권료들은 클럽의 재정에 큰 역할을 한다. AT 마드리드 UCL 진출이 좌절되면 그만큼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AT 마드리드가 벌벌 떠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