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윌슨·라모스, 훈련 하루만에 '자가 격리' 통보... 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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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외국인 투수 윌슨(31)과 외국인 타자 라모스(26)가 팀 훈련 합류 하루 만에 자가 격리 통보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더욱 강력한 조치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KBO는 지난 26일 LG와 삼성, 한화, 키움, KT 등 5개 구단에 최근 입국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2주간 자가 격리 방침을 전달했다. 이날 윌슨과 라모스를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시킨 LG 구단 관계자 역시 "KBO로부터 26일 저녁에 이들의 2주간 자가 격리 방침을 통보 받았다"고 확인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아직 해외에 머물던 KBO 리그 외국인 선수들이 속속 한국 땅을 밟았다. 앞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 좋을 때 스프링캠프 뒤 고국(미국·호주)으로 향했거나 현지에 남았던 선수들이다.

당초 KBO는 이들이 입국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최근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선수들을 2주간 자가 격리시켜야 한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권고를 듣고 선제적이고 보다 강력한 조치를 내리게 됐다.

지난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27일 0시부터 미국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2주 간 자가 격리를 하게 된다"고 검역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앞서 KBO는 코로나19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면서 "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야구팬과 선수단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윌슨이 22일 오후 가장 먼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3일에는 멕시코 출신의 라모스가, 25일에는 켈리(31)가 국내로 들어왔다.

윌슨과 라모스는 입국 후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가 지난 24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어 음성 판정이 나온 뒤 26일 팀 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재회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자가 격리로 돌아가게 됐다.

라모스는 "팀에 합류하게 돼 굉장히 흥분되고 기분 좋다.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만족한다"면서도 "야구보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이 훨씬 더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힘을 합쳐 이 사태를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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