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는가" 日대표 나가모토까지 놀란 이니에스타의 J리그행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J리그 빗셀 고베 입단 확정 소식에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까지 술렁이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빗셀 고베행 소식을 알렸다. 그는 “친구와 함께 새 집으로 간다”면서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빗셀 고베의 대주주인 일본 기업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이 함께 등장했다. 라쿠텐은 바르셀로나의 메인스폰서이기도 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한 이니에스타는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팀과의 결별을 일찌감치 선언했다. 중국 호주 중동 등 아시아 클럽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빗셀 고베가 이니에스타의 차기행선지로 낙점을 받았다.

일본 대표팀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는 SNS를 통해 이니에스타의 일본행을 반겼다. 그는 “이니에스타가 진심으로 일본에 오는가. 굉장한 일이다”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터키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가토모는 이니에스타가 뛰는 모습을 직접 보고싶다는 팬으로서의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모두가 J리그를 북돋아주길 바란다. 그저 이니에스타의 플레이를 보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