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내친 무리뉴? "그를 이적시킨 건 첼시"

보스코어 0 3383 0


첼시에서 살라 내쳤다는 의혹받은 무리뉴, 해명 나섰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첼시 시절 유망주로 평가받던 모하메드 살라를 쉽게 포기하고 이적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첼시가 스위스 명문 FC 바젤에서 활약하던 살라를 영입한 건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끈 2014년 1월. 당시 첼시는 이적료 165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242억 원)를 바젤에 지급하며 22세 기대주 살라를 영입했다. 그러나 살라는 2013-14 시즌 도중 첼시에 합류한 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1년 만에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했다. 살라는 피오렌티나에 이어 로마로 임대 이적한 뒤, 실력을 인정받으며 2016년 7월 약 1,500만 유로에 로마로 완전 이적했다.

살라가 첼시와의 관계를 정리한 후 로마로 완전 이적한 2016년 7월은 이미 무리뉴 감독 역시 팀을 떠난 뒤였다. 무리뉴 감독은 2015-16 시즌 중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첼시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지난 두 시즌간 로마, 그리고 올 시즌 리버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올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라는 평가까지 받자 첼시 시절 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이 얘기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내가 살라를 팔았다는 건 나에 대한 또 다른 부당한 소문에 불과하다. 살라를 판 건 첼시다. 그들이 내가 살라를 팔았다고 말한다면, 이는 거짓말이다. 나는 살라를 영입한 사람이다. 그를 영입한 후 임대 이적시킨 것도 물론 나다. 당시 첼시에는 윌리안, 에당 아자르처럼 이미 그보다 수준 높은 단계에 도달했던 선수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그러나 살라를 영입한 사람이 나였다"며, "다만 그는 어린 소년일 때 첼시에 왔다. 그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 특히 그는 문화적으로 잉글랜드에서 길을 잃은 모습이었다. 그래서 그를 임대 이적시켰다. 선수 본인도 임대 이적을 원했다. 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아 성숙해지기를 원했다. 나 또한 이를 받아들여 살라를 임대 이적시켰고, 그는 피오렌티나와 로마에서 성숙함을 찾아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나는 살라를 영입했으나 그를 이적시킨 건 내가 아니다"라며, "살라를 팔아서 다른 선수를 영입하기로 한 건 내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살라는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43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살라는 여전히 올 시즌 세 경기를 남겨둔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31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가 팀당 한 시즌 38경기 체제에 돌입한 후 2007-08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3-14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와 동률을 이룬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기사제공 골닷컴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단독]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2018.03.29
Hot
[ 스포츠뉴스 ]

KT, 다음은 이진영 은퇴식…7월 말…

2019.06.10
Hot
[ 스포츠뉴스 ]

3일간 42안타-10홈런-35득점 무…

2018.03.28
Hot
[ 스포츠뉴스 ]

'패배 속 유일한 희망' 이승우, 팀…

2018.04.16
Hot
[ 스포츠뉴스 ]

'팀타율 0.192' 롯데, 개막 4…

2018.03.29
Hot
[ 스포츠뉴스 ]

ATM, 그리즈만에 체념...바르사행…

2018.03.27
Hot
[ 스포츠뉴스 ]

'치킨 테러' 그날 이후, 롯데도 팬…

2018.04.02
Hot
[ 스포츠뉴스 ]

B.뮌헨 회장, "34살 호…

2018.08.20
Hot
[ 스포츠뉴스 ]

[오피셜] NC, 모창민과 3년 최대…

2018.11.29
Hot
[ 스포츠뉴스 ]

[SPO 톡] '전설' 퍼거슨, 맥토…

2018.04.02
Hot
[ 스포츠뉴스 ]

'가시지 않는 충격' 프랑스 언론 &…

2019.03.07
Hot
[ 스포츠뉴스 ]

야구 경기 맞아? KBO 역대 최단시…

201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