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LG, 외인 3총사 동반 활약에 웃는다

보스코어 0 4632 0


 

[OSEN=한용섭 기자] LG가 모처럼 외국인 선수 3총사의 동반 활약으로 웃음 짓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시즌 초반 LG는 하위권에 처져 있으나 상승 동력을 기대할 수 있다.

LG는 올해로 KBO리그 7시즌째가 되는 장수 용병 헨리 소사, 새로운 얼굴로 투수 타일러 윌슨과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로 외인 라인업을 꾸렸다.

소사는 이닝 이터로 매년 10승은 해 주는 투수다. 윌슨과 가르시아는 최근 2~3년을 메이저리그에서 뛴 선수들이다. 기본적인 재능을 갖춘 선수, 선발로 3루수로 영입했다. 초반 세 선수 모두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윌슨과 가르시아는 빠른 시간에 적응기를 마쳤다. 

윌슨은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조금 아쉬워 보이지만, 3경기 연속 QS의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6이닝 2실점-6이닝 3실점-6이닝 3실점. 뛰어난 제구력, 주무기 투심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탈삼진 능력도 좋다. 현재 탈삼진 1위다. 24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5개만 허용했다. 매 경기 7개 이상의 삼진 퍼레이드. 이대로라면 일본으로 떠난 데이비드 허프의 우완 버전으로 기대할 만 하다. 

가르시아는 3루와 4번타자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 타율 4할4리로 5위, 21안타로 최다안타 1위, 3홈런 14타점(공동 6위)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 .615로 좋으며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삼진이 8개로 외국인 타자 10명 중 3번째로 적은 숫자다. 지난 8일 롯데전에서 실책 2개를 연달아 하며 불안했지만, 실책을 만회하는 호수비도 보여주고 었다. 2-2 동점인 8회 1사 만루 위기에서 강습 타구를 잘 잡아 3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져 위기를 벗어났다. 

소사는 올해 초반 위력적이다.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9의 짠물피칭이다. 이대로라면 역대 개인 최고의 시즌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넥센, 두산, 롯데를 상대로 3경기 연속 QS 피칭. 강타선인 넥센전 6이닝 3실점(2자책), 두산전은 7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비자책 실점이 많은 것처럼 운이 없다. 3경기 연속 호투했음에도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소사가 잘 던지는 날에 타선이 유난히 침묵했다. 8일 롯데전에서 2-0으로 앞선 7회 채태인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워다. 

LG 유니폼을 입고 뛰어난 성적을 남긴 외국인 선수들은 한 손에 꼽을 정도다. 초창기 17승을 거뒀던 해리거, 100타점의 페타지니, 강속구 투수 리즈, 기교파 주키치 등이다.  

2016시즌 후반기, 지금은 일본으로 떠난 허프가 교체 선수로 들어와 임팩트(7승2패 평균자책점 3.13)를 보여줬다. 히메네스가 LG 선수로는 역대 3번째 시즌 100타점(타율 3할8리 26홈런)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소사는 늘 그랬듯이 이닝 이터(33경기 199이닝)로 10승(9패) 투수가 됐다. 소사-윌슨-가르시아 3총사가 그 때를 그리워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현장 인터뷰] `12K 무실점` 오…

2018.04.09
Hot
[ 스포츠뉴스 ]

'2년 만의 맞대결' 추신수, 오승환…

2018.04.09
Hot
[ 스포츠뉴스 ]

'삼세번' 커쇼, 7이닝 6K...8…

2018.04.09
Hot
[ 스포츠뉴스 ]

[SPO VIEW]한화 외국인 원투 …

2018.04.09
Hot
[ 스포츠뉴스 ]

천지개벽 삼성 선발진, QS 8번 깜…

2018.04.09
Hot
[ 스포츠뉴스 ]

역시 '우승 후보' 두산-KIA, 나…

2018.04.09
Hot
[ 스포츠뉴스 ]

[SW의눈] 두산이 왜 1위지? 접전…

2018.04.09
Hot
[ 스포츠뉴스 ]

너무 달랐던 두 번의 주말…KIA는 …

2018.04.09
Hot
[ 스포츠뉴스 ]

[EPL 리액션] 포그바 일깨운 산체…

2018.04.09
Hot
[ 스포츠뉴스 ]

데파이 1골 4도움 폭발…리옹이 '6…

2018.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