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쿠치뉴 토트넘 이적해도…“SON 훨씬 낫다, 경쟁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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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필리페 쿠치뉴(27, 바르셀로나)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들린다. 토트넘과 간헐적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토트넘에서 쿠치뉴 역할이 제한될 거라고 내다봤다. 
쿠치뉴는 세계적인 공격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왼쪽 윙어가 가능하다. 2013년 리버풀에 입단해 핵심 선수로 몸값을 올렸고, 2018년 1월 이적료 1억 4500만 유로(약 1941억 원)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경쟁은 어려웠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네이마르 공백을 메울 거라고 예상했지만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로 반전을 노렸지만, 바르셀로나는 쿠치뉴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로 책정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과 첼시 등 굵직한 팀이 노리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트라이벌풋볼’이 토트넘 이적설을 바탕으로 쿠치뉴 활용법을 전망했다. 일단 왼쪽과 오른쪽 윙으로 뛸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4-2-3-1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양쪽 측면에서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수비적인 결함이 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보다 속도가 떨어진다. 여기에서 뛸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를 오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32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오른쪽 측면도 분석했는데 “(쿠치뉴의) 왼발이 약하다. 루카스 모우라가 자주 뛰는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에서 쿠치뉴가 뛸 수 있는 자리는 ‘10번’이었다. 해리 케인 뒤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득점을 보조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델레 알리가 버티고 있다.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엔 어렵다. 알리가 더 역동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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