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자화자찬 "슈퍼리그 회복 가장 빨라, 전 세계가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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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슈퍼 리그(1부 리그)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팬들 앞에 돌아올 것이라 전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가 전 세계 팬들이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최초의 리그?"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유럽 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가 모두 멈췄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가장 먼저 자국 축구 리그 개막을 미뤘다. 지난 1월 30일 중국축구협회(CFA)는 자국 내 모든 축구 경기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는 2월 22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이후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개막을 미뤘으며, 일본도 일정을 잠시 멈춘 상태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14일 하루 동안 감염자가 2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14일 기준, 누적 감염자 수는 8만824명(사망자 3199명)이 됐다.

감소 추세를 보이는 중국과 달리, 코로나19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유럽 리그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럽 5대 리그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시나스포츠는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이에 따라 슈퍼리그는 오는 4월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팬들은 농담조로 '전 세계가 가장 먼저 지켜보는 슈퍼 리그가 될까'라는 말을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은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단계에 왔다"면서 "마치 유럽은 중국의 한 달 이전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아마도 중국 슈퍼리그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회복해 팬들 앞에 돌아오는 리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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