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마무리 자일스, 양키스 이적 가능성” 美 매체
[OSEN=한용섭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 켄 자일스가 올 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12UP’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와 블루제이스 사이에 자일스 트레이드가 실제로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7월말)을 앞두고 자일스에 관심을 드러냈다가 철수한 바 있다. 오프 시즌 델린 베탄시스가 메츠로 FA 이적하면서 양키스는 철벽 불펜에 틈이 생겼다. 매체는 “양키스가 다시 자일스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리빌딩 끝자락에 있는 토론토는 자일스를 트레이드하면서 젊은 코어에 마지막 보강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일스는 올해 연봉 960만 달러를 받고, 시즌 후 FA가 된다. 양키스가 유망주 루이스 길(21), 앤써니 가르시아(19)를 내준다면 자일스 트레이드가 성사될 것으로 봤다.
길은 우완 파이어볼러, 양키스 팜시스템의 유망주 랭킹 4위다. 지난해 싱글A와 하이싱글A에서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고, 96~99마일의 강속구를 뿌린다. 가르시아는 양키스 유망주 랭킹 24위다. 젊은 유망주 타자들이 빅리그에 대거 데뷔한 토론토의 미래 유망주가 될 수 있다.
매체는 “양키스가 다시 ‘4개의 머리가 달린 괴물 불펜’을 완성하려면 자일스가 적격이다. 자일스는 1년 후 FA가 된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87(53경기 23세이브), 9이닝당 14.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자일스가 가세하면 양키스는 아롤디스 채프먼, 잭 브리튼, 아담 오타비노와 함께 최고의 재능을 지닌 철벽 불펜 4총사를 꾸릴 수 있다.
‘12UP’은 지난해 자일스에게 관심을 드러낸 양키스가 토론토의 구미를 당길 유망주 카드를 제시한다면, 올 시즌에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