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베르통언의 의미심장한 SNS 밀당...토트넘 팬들은 초조
[OSEN=이인환 기자] 밀당을 보는 것 같다. 얀 베르통언의 SNS에 토트넘 팬들이 설레이면서 초조한 마음을 내비췄다.
영국 '스포츠렌즈'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았던 베르통언은 이번 시즌은 험난하다. 갑작스럽게 떨어진 폼으로 최악의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부진으로 교체된 이후 벤치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조금이나마 폼이 회복한 상태라는 것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베테랑' 베르통언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와 토트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베르통언은 토트넘과 꾸준히 재계약 협상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에서는 베르통언이 친정팀 아약스나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인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 베르통언은 13일 자신의 SNS에 '시간이 됐다'라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문제는 과연 어떤 결정의 시간이 됐냐는 것이다. 재계약을 통한 토트넘 잔류나 자유 계약(FA)을 통한 다른 팀 이적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
스포츠렌즈는 "토트넘 팬들은 베르통언의 선택이 팀에 잔류하는 재계약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들은 베르통언의 SNS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여러 토트넘 팬은 "재계약"이나 "제발 팀에 남아줘"라며 베르통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한 팬은 베르통언에게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애정 섞인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