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UEFA에 유로2020 연기 요청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탈리아축구협회가 유럽축구연맹(UEFA)에 유로2020 개막 연기를 요청할 전망이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17일 예정된 UEFA의 긴급회의에서 유로2020 개막을 연기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1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이 넘어섰고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3월 예정된 경기 일정을 일찌감치 연기한 상황이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유로2020 개막전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2019-20시즌 세리에A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2020 개막전은 오는 6월 1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로2020은 유럽 11개국 12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상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