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행' 최성모, 25일 KGC전 출전 불가… 경기수 불일치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성모의 KT 데뷔전은 28일 SK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원주 DB에서 부산 KT로 트레이드된 최성모는 25일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유는 DB가 KT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KT는 25일 오전 DB와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정희원과 김우재를 내주고 최성모를 받는 1:2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KT는 최근 가드난에 시달리고 있다. 허훈과 김윤태, 김우람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단신 외국인 선수들도 연달아 이탈했다. KT는 최성모 영입을 통해 급한 불을 껐다. 최성모는 올시즌 17경기에 나서 경기당 2.6점 0.8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트레이드 당일 KGC와의 경기가 있지만 코트에서 최성모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최성모의 기존 소속팀인 DB가 24일까지 26경기를 치른 반면 KT는 25경기 밖에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 

경기를 적게 치른 팀에서 많이 치른 팀으로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경기수가 일치한 이후에 코트를 밟을 수 있다.

KBL은 "최성모는 경기수가 불일치해 25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한 뒤 "다음 경기부터는 등록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KT의 다음 경기는 28일 서울 SK전이다.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최성모는 28일 SK전에서 KT 데뷔전을 치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