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90' 슈팅의 신 스테판 커리의 위엄

 

[스포츠아시아] 올 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11경기에 나오지 못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 하지만, 부상이 없는 그가 코트에 나서면 마법과도 같은 일이 펼쳐집니다. 그의 모든 슈팅은 그물을 가르고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올 시즌 커리가 보여주고 있는 비현실적인 슈팅 성공률을 본다면 왜 커리가 대단한 선수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커리의 야투 성공률은 무려 51.3%입니다. 2점슛 성공률은 52.8%로 더 높습니다. 하지만, 커리의 기록에서 볼 수 있는 놀라운 점은 바로 3점 슛 성공률에 있습니다. 커리의 3점 슛 성공률은 50%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습니다. 보통 최고기량을 가진 3점 슈터도 30-40%대의 성공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커리의 3점슛이 얼마나 비현실적으로 정확한지 알 수 있습니다.

자유투 성공률도 93.2%를 보여주고 있는 커리는 올 시즌 모든 슈팅성공률 부문에서 커리어 평균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골든스테이트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습니다.

11일(한국시간) 펼쳐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도 커리는 35분을 뛰며 3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야투 성공률 52.2%, 3점 성공률 50%라는 경이적인 활약을 보이며 팀의 116대 108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슈팅머신 스테판 커리, 미국 현지에서도 골든스테이트의 부진이 일시적이라 확신하는 이유는 신의 경지에 오른 커리의 슛 감각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