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2년 남았는데…‘뺑소니 음주운전’ 축구선수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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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도 모자라 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한 축구선수가 직장을 잃었다.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감바 오사카는 28일 뺑소니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아데미우손(26·브라질)과 계약을 해지했다. 아데미우손의 계약 기간은 2022년 12월까지였다.

상파울루에서 뛰던 아데미우손은 2015년 일본(요코하마 F마리노스)으로 건너갔고 2016년부터 감바 오사카에서 활동했다. J1리그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42득점을 기록했다.



감바 오사카는 28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데미우손(왼쪽)과 계약을 해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데미우손은 10월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승용차와 접촉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에 도로교통법 위반 협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와 합의를 보고 수사가 종료됐으나 감바 오사카는 계약 조건에 따라 아데미우손을 방출했다.

오노 다다시 대표이사는 “폐를 끼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건을 엄숙하게 받아들여 향후 교통안전 강습회 등 재발 방지 대처 방안을 실시하겠다. 클럽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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